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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1일. 강원FC의 최윤겸 감독은 둘째 아들인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민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한동안 말도 없이 크게 웃던 민호는 “아빠 진짜야?”라며 물었다. 그날은 강원이 2016 K리그 클래식 MVP인 정조국의 영입을 발표한 날이었다. 정조국은 극적인 승격을 이룬 강원이 깜짝 영입을 거듭한 이른바 ‘강피셜(강원+오피셜, 매일 오전 7시 선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린 강원의 홍보 방식을 이르는 말)’의 정점이었다. 12월 9일 이근호의 영입을 시작으로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이범영이 정조국 전에 영입됐고 그 뒤를 황진성, 이용, 쯔엉, 디에고 마우리시오가 이어갔다.
 
강원의 1차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에서 만난 정조국은 “한달 전만 해도 우리가 다 여기 이렇게 모일 거라 누가 생각했겠나”라며 여전히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근호는 “작은 가능성이었는데 구단의 적극적인 협상과 비전 제시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강원으로 향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윤겸 감독은 “지도자로서 언젠가는 이런 좋은 선수들과 한번 해 보고 싶었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구단이 노력해서 모아 준 이 스쿼드로 결과를 내지 못하면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변화의 폭이 큰 스쿼드로 2017시즌을 준비하는 강원FC가 직면한 최대 과제는 ‘원팀(One team)’이 되는 것이다. 수준급 선수를 모아도 마음을 모아 조직력을 갖추는 데 실패해 시즌을 망친 케이스는 국내외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윤겸 감독도 “이번 1차 전지훈련의 목적은 그 부분에 있다. 운동장 안과 밖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인정했다. 새로운 강원이 모여 훈련을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난 현재 그들은 어떤 식으로 하나가 되고 있을까?


■ 체력훈련 비중 줄이고 실전 중심으로
강원은 동계훈련이 시작하고 8일 만인 지난 17일 서울디지털대학교를 상대로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보통 그 시기는 체력 강화를 위한 피지컬훈련에 열중하는 때다. 최윤겸 감독은 19일 원광대, 25일 서남대를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를 더 가진 뒤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그 뒤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실전 경기 빈도를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른 팀이 2주 이상의 국내전지훈련을 연습경기 없이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실전 중심으로 가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최윤겸 감독은 “지난해에는 동계훈련 초반에 체력훈련 비중이 높았다. 그때가 7대3 정도라면 지금은 그 반대다”라고 말했다. 피지컬훈련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영국에서 스포츠생리학을 공부하고 에버튼에서도 근무한 유학파 한상혁 피지컬 코치가 준비한 훈련 프로그램은 유럽의 최신 조류를 따른다. 단, 최윤겸 감독이 붙인 조건은 하나다. 선수들의 육체적 마모가 덜하도록 공을 이용한 훈련으로 체력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 여러 구단이 실시하는 강도 높은 서킷 트레이닝도 확실히 효과가 있다. 하지만 현재 강원은 고강도 훈련 후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베테랑들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자칫 선수들이 부상을 입으면 팀을 만들어가는 시점에서 타격이 커지기 때문에 맞춤형 훈련으로 전환을 했다.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인한 스케줄과 큰 폭의 선수 구성 변화로 동계훈련 출발이 늦었다. 1차 전지훈련지도 여러 차례 조정 후 울산으로 결정됐다. 울산이 남쪽에 위치했지만 동계에는 추위와 바람이 선수들의 몸을 경직시킨다. 잔디 상태도 좋지 않아 인조 구장에서 훈련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면 베테랑들의 경우 근육 부상이 잦아진다. 최윤겸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이 필요한 가벼운 부상은 괜찮지만 긴 부상은 안 된다. 경기를 통해 전술과 조직력이 완성되는데 그 전에 선수들이 빠지면 팀이 올라올 시간을 잃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1차 전지훈련 연습경기에는 23세 이하 룰을 위해 활용할 신인과 테스트 선수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 융화는 운동장 밖에서 안으로 이뤄진다
강원은 경영학의 조직관리 이론이 상당 부분 필요한 팀이다. 2/3 이상의 인적 교체가 발생했다. 코칭스태프는 그대로지만 최윤겸 감독은 기존의 운영 방식을 교체하고 눈높이와 방법론도 새롭게 수정했다. 조직관리의 중요한 명제 중 하나는 수직과 수평의 조화다. 한국 사회 내에 엄연히 존재하는 위계 질서는 스포츠에서 선후배 문화가 된다. 사실상 새로 재편된 조직 구성원들의 친밀도를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현재 최윤겸 감독이 고민하는 숙제다.
 

 
일단 최윤겸 감독의 선수들의 방배정부터 손을 봤다. 2인1실로 쓰는 전지훈련지 숙소의 배정을 ‘기존 선수+새 선수’, 혹은 ‘베테랑+신인급’으로 맞췄다. 백종환은 박선주, 오승범은 강지용, 정승용은 이용, 박요한은 오범석이 룸메이트다. 기존 선수들은 새 선수들에게 강원의 분위기, 감독의 성향을 알려준다. 정조국은 임찬울, 이근호는 김민준, 황진성은 안수민, 이범영은 유청인과 한방을 쓴다. 신인들이 베테랑과의 생활을 통해 프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모두 아우르는 명제는 끼리끼리가 아니라 새로운 구성원과 친숙해진다는 것이다. 
 
식당에서도 분위기는 느껴진다. 방배정처럼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그때그때 익숙한 사람들끼리 식사를 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 과거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도 거스 히딩크 감독은 식당 테이블에서 고참은 고참끼리, 신참은 신참끼리 먹는 것이 조직관리에 문제를 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강원은 베테랑 둘, 어린 선수 둘 식으로 테이블에 앉는다. 주장인 백종환이 베테랑들을 모아서 부탁한 부분이다. 백종환은 “감독님께서 따로 부탁한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그런 방식이 팀을 빠르게 뭉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유를 소개했다. 
 

 
축구 비디오게임인 위닝 일레븐과 운동 선수들의 단골 취미인 당구는 친밀도를 높여주는 좋은 계기다. 동계훈련 시작 당시 정승용이 유일하게 게임기를 들고 왔고 그 방이 선수들의 사랑방이 됐다. 축구선수들 중 위닝 최고수로 알려진 오범석을 필두로 황진성, 김승용, 이근호, 정조국 등이 후배들과 스스럼 없이 게임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회복한다. 쯔엉의 가세는 판도를 바꿔놨다. 그는 정승용보다 한층 최신 버전의 패치가 적용된 게임기를 가져왔다. 김승용은 “자연스럽게 쯔엉 방이 고수급이 모인 1부 리그가 됐고, 정승용의 방은 2부 리그다. 다들 게임할 때도 스타일이 다른데 그 과정에 즐거운 분위기가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쯔엉은 “이근호와 딱 한번 붙었는데 이기더니 나를 피하고 있다. 어서 다시 붙고 싶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했다.
 
당구파의 활약도 돋보인다. 정조국, 이근호, 백종환 등이 그룹의 중심이다. 여기에 문창진, 박선주 등도 가세한다. 코칭스태프 중 가장 젊은 박용호 코치도 함께 한다. 박용호 코치는 “선수들이 나를 뜯어 먹으려고 함께 가자고 하는 것 같다”고 농을 띄우면서도 “좋은 시간이다. 당구를 치면서 대화도 하는데 감독님와 코칭스태프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다. 선수들도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야간 훈련(스트레칭)을 쉰 17일 밤에는 정조국이 승리했다. 이렇게 다양한 운동장 밖 활동이 선수들의 벽을 무너트렸다. 최윤겸 감독은 “생활에서 대화가 많아지면 운동장에서도 대화가 이뤄지는 법이다. 동계훈련이라고 선수들을 숨 막히게 만들고 싶진 않다”라며 이런 분위기를 오히려 권장했다.
 


■ 최윤겸 감독이 술 한잔과 설 휴가에 담은 의도
동계훈련이 시작되고 첫 주말. 강원 선수단은 전체 회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겸 감독은 음주를 허용했다. 그 사실을 공개하면서 최윤겸 감독은 부담스러워 하는 표정도 지었다. “다음날이 쉬는 날이어서 부담이 적긴 했지만 감독이란 사람이 선수들 술 먹였다고 하면 다른 의도로 해석할까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의도는 분명했다. 술 한잔씩 주고 받으며 팀 전체가 더 친해지라는 뜻이었다. 주종과 주량에 제한은 두지 않았으나 성인인만큼 선수들이 이미 알아서 컨트롤했다. 진짜 의미는 경계를 허무는 것이었다. 선수들만이 아니라 지원스태프, 프런트까지 모두 함께였다. 황진성은 “룸메이트지만 신인인 수민이와는 열살 가까이 차이가 나 서먹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한잔 하니까 마음이 녹았다. 그 뒤 서로가 더 친해졌다. 감독님의 의도를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25일로 1차 전지훈련을 마치는 강원은 5일간의 휴가 후 소집해 2차 전지훈련을 준비한다. 보통 국내 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는 2, 3일 정도의 시간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으로 길다. 이유는 설 연휴 때문이다. 26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30일까지 푹 쉰다. 최윤겸 감독은 “팀에 유부남 선수들이 확 늘었다. 우리의 일인 축구도 중요하지만 가족도 중요하다. 좋은 휴식은 훈련 이상으로 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설에 쉬기로 했다”라며 파격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점은 조태룡 대표이사가 밝힌 강원의 새로운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쯔엉 입단식 당시 “강원은 사람과 사랑을 중시하는 클럽이 될 것이다. 우리의 구성원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알고, 선수들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설 연휴의 5일 휴가에 새로 강원에 합류한 선수들은 놀란 표정이었다. 다들 반응이 “그래도 되나?”였다. 반면 백종환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은 익숙한 모습이었다. 백종환은 “작년에도 우리는 설에 쉬었다. 그 전에는 프로에 와서 설에 쉰 적이 한번도 없었다. 모든 팀들이 설을 반납하고 훈련한다. 아마 다른 선수들이 놀라는 것도 그것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상이 비정상이 된 케이스다. 최윤겸 감독은 “내가 선수일 때는 훈련만이 미덕인 줄 알았다. 감독이 돼서도 한 동안 그랬다. 큰아들이 군대 가고, 둘째아들이 학교 갈 때 모든 걸 아내에게 맡겼다. 명절에는 아들 노릇, 남편 노릇, 아빠 노릇 한 번 한 적이 없다. 과연 그게 좋을 걸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후 강원은 개막까지 한달 가량 강한 집중을 해야 한다. 닷새의 휴식은 그걸 위해 윤활유를 뿌리는 시간이다. 
 
쯔엉은 이 소식에 가장 반갑게 반응했다. 그의 조국인 베트남은 한국보다 더 설날의 의미가 각별한 곳이다. 최윤겸 감독은 “베트남에서 감독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됐다. 그들에게 설은 모든 가족이 모여서 새해의 출발을 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다. 일주일 가량 쉰다. 설 때는 무조건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한다”라며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쯔엉은 “작년에는 설 사흘 전에 인천에 합류해 쉴 수 없었다. 프로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에는 휴가를 얻어 가족 친지들을 보고 올 수 있다. 돌아올 때 힘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윤겸 감독은 “감독이 술 먹이고, 설 때 넉넉히 쉬게 한 게 책 잡힐 수도 있지만 결국 다 팀에 좋은 영향이 올 거라 믿는다. 그게 신뢰가 아니겠는가?”라며 확신을 보였다.
 


■ 초반 강팀과의 대진이 반가운 이유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치면 강원은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릉으로 복귀해 마지막 담금질을 한다. 강원의 시즌 초반 일정은 만만치 않다. 강원 이상으로 국내 선수층이 좋은 상주 원정으로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한다. 그 다음 벌어지는 홈 개막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이다. 포항(홈)-울산(원정)-전북(홈)-제주(원정)-수원(홈)으로 이어지는 초반 일정은 상대의 면면이 수준 높다. 자칫 팀이 정비되지 않은 채 나설 경우 크게 꼬일 수도 있다. 최윤겸 감독은 “일부러 그랬나 싶을 정도로 초반 일정이 빡빡하다”라고 웃음 지으면서도 “차라리 잘 됐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적당한 상대와의 대진으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이완될 바에는 강팀과의 연전으로 강한 집중력을 갖고 임하는 게 낫기 때문이다. 최윤겸 감독은 “내가 다른 얘기를 안해도 일정표만 보고 선수들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겠냐”라고 얘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선수들도 동의했다. 이근호는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들이다. 오히려 홈 경기 일정을 보면 팬들이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찾아줄 만하다. 우리만 잘하면 팀에 대한 열기와 관심에 불이 붙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창진은 “우리가 어느 정도 경기력으로 시즌에 돌입할 지 궁금하다. 상대 수준이 높을수록 그걸 확실히 확인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빡빡한 일정이 오히려 팀이 경기력을 갖추는 데 더 강한 동기부여와 목적의식을 심어준 셈이다. 
 
최윤겸 감독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초반 연승을 달린다면 강원이 목표로 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다가설 수 있다. 그는 2003년 대전의 감독으로서 일으켰던 초반 돌풍의 위력을 언급했다. 당시 대전은 초반 3연승으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비록 재정 문제로 인해 김은중을 비롯한 주요 선수를 시즌 중 보내야 해서 그 자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초반 연승이 팀의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알아서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당시 대전은 평균관중에서도 1위를 달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윤겸 감독은 “우리가 승격은 했지만 지난 시즌 많은 팬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이슈몰이를 하고 팬들의 관심도 다시 늘어나는 만큼 그 분들이 신나게 경기장을 찾을 이유를 승리로 만들어야 한다. 올 시즌 홈으로 쓸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은 5천명만 와도 분위기가 확 사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무겁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려면 리그 3위 이내에 들거나 FA컵 우승을 해야 한다. 강원의 스쿼드는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됐지만 서울, 전북, 제주, 울산, 수원 등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최윤겸 감독은 “구단과 대표이사님이 노력해서 준 이 스쿼드로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모든 게 내 책임이 된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곳이다. 과정으로 용서 받을 순 없다. 무조건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런 최윤겸 감독의 부담은 선수들이 함께 짊어진다. 정조국, 이근호, 오범석, 백종환, 황진성 등은 입을 모아 “감독님과 함께 결과를 내 팀의 가치를 더 높이고 싶다. 이것은 강원만이 아니라 K리그와 한국 축구 전체를 위해 해내야 할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정조국은 “강원이 성과를 내면 다른 팀들도 자신감과 기대를 갖고 같은 대열에 뛰어들 것이다. 그러면 이적시장이 활발해지고 선수들도 대접받을 수 있다. 축구계 전체를 위해 우리가 성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책임감을 함께 나누고, 하나의 목표를 보는 것. 이미 강원FC는 '강한 원팀'으로의 길을 걷고 있었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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